그는 범고래다.매끈하고 유려한 외모를 가졌지만 포악하기 이를 데 없다.대한민국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수영의 황제, 물 위의 포식자인 ‘킬러웨일’.사람들은 차도운을 그렇게 불렀다.그녀는 조각배다.거친 풍랑을 헤치며 목표를 향해 홀로 항해 중이다.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저를 핍박했던 집안과 가족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진유영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자유와 성공이었다.“나랑, 결혼하는 거 어때요?”그렇게 목표를 위해 순항 중이던 여자가 범고래 같은 남자와 마주쳤다.세기의 약혼과 파혼, 수많은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화제의 중심 인물, 차도운.유영에게는 그의 화려한 소문과 라이벌 집안이라는 배경이 필요했다.2년 동안의 게임, 그 결말의 승자가 제가 될 것임을 확신한 도운은 그 손을 잡았다.그리고 그의 단 하나의 요구는.“충실한 부부로 살길 원해요, 난.”“…….”“침실에서 이루어지는 부부의 의무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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