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바쳐진 향락가에서,
무뚝뚝한 청년과 신비한 소녀는 운명의 만남을 한다――.
"월백(月白)의 주인이 선택하는 손님은―― 평생 단 한 명뿐이랍니다."
신에게 바쳐진 맛있는 술과 음악과 성창의 거리, 아이리데.
그곳에는 온 대륙으로부터 많은 손님이 몰려들고, 그런 한편에서는 사람을 해치는 요물 '화생'이 남몰래 존재하고 있었다.
신화로부터 명맥이 이어지는 기관(妓館) '월백'의 주인이자 동시에 화생을 붙잡을 수 있는 무녀 소녀 사리와 왕도에서 온 화생검객 청년 시슈.
화생 사냥에 협력하기 위한 관계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묘한 관심을 갖게 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을 전후하여 거리에는 불온한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는데…….
인간의 의지와 각오를 묻는 이류(異類)혼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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