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민효주가 선택한 남자, 장석주.
부유함과 권력을 떠나서 그는 완벽한 남편이었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
행복한 결혼생활과 곧 태어날 아기까지.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뿐이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그 꿈이 깨지고 말았다.
[내가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 언니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석주의 동생 석희의 갑작스런 연락.
효주가 고개를 갸웃거리던 사이, 휴대폰 화면에 문자가 하나 더 뜨고 말았다.
[지금 리버팰리스 스위트룸 2204호에 석주 오빠 있을 거예요.]
그 마지막 문자에 효주는 손이 발발 떨려왔다. 심장이 쿵 내려앉아 온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모든 것은 그 문자로부터 시작되었다.
행복했던 가정도, 사랑했던 남편도, 배 속의 아이도.
효주는 전부를 잃었다.
차마 믿고 싶지 않았던 광경.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비열한 악인들에 의해 ‘조작된 밤’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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