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채가의 하녀이자, 감정 쓰레기통이었다. 권태주를 사랑하기 전까진.선 시장에 던져진 서윤은 권태주의 간택을 기다려야 했다.문란한 스캔들에 휩싸인 남자는 채가에서 원하는 권력의 꼭대기였으니까.그래서 이 결혼은 서로의 목적만을 위한 담백한 합의라고 생각했다.“소리만 내요. 더, 앙칼지고 되바라지게.”눈속임을 위한 첫날밤 이후 태주는 침실에서 잠들지 않고.난잡한 소문과 다르게 쉽지 않은 남자를 유혹하려 서윤은 최선을 다하는데.... . . . “책임져요. 어느새 온순한 개가 된 나를.”지극히 오만한 남자가 기꺼이 권위를 놓는 순간에도 서윤은 알지 못했다.무참히 버릴 게 권태주의 순정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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