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포식자X피식자 #계약 #쌍방구원
#뱀파이어공 #입맛까다롭공 #주인아니고주임공
#채식주의자수 #(아직)소극적스토커수 #아파도내색안하수
“…정신 나간 스토커는 절대 안 돼. 하지만, 조금 적극적인 스토커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열다섯 살 때부터 형을 살리기 위해 채식을 이어 가며 피를 팔아 온 수림.
유일한 가족인 형이 죽고 식이 장애를 겪던 중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정체불명의 남자 송한영을 다시 마주친다.
수림은 우울함에서 벗어나고자 그를 스토킹(?)하는 것에 몰두하던 중, 우연히 송한영의 비밀을 목격하는데….
[미리보기]
“주임님….”
“응.”
“제게… 제게 이러시는 거 처음, 아니죠….”
그 질문에 송한영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대체 왜…, 아니, 대체 언제….”
혼몽함을 참고 묻던 어느 순간, 수림은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 놀라 눈을 꾹 감았다가 썼을 때, 수림은 깜빡이는 가로등 아래에 서 있었다. 어둠 속에 잠겼다가 다시 나타날 때마다 수림의 모습이 계속 달라졌다.
졸업 전, 온갖 곳에 이력서를 넣고 결과를 기다리느라 초조해 정신없이 캠퍼스를 걸어 다녔던 수림으로.
과제 때문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던 수림으로.
축제에 참가해 과 주점에서 요리를 맡아 하던 수림으로.
눈이 오던 겨울날, 도서관 창밖으로 지나가던 송한영을 훔쳐보던 날의 수림으로. 놀랍게도 그날 수림은 송한영과 눈이 마주쳤다.
눈을 깜빡이자 두 사람은 좁은 비품실 안쪽에 있었다. 송한영이 수림의 양손을 깍지 껴 벽에 누르고 목에 이빨을 박아 넣었다.
수림은 반항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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