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벨레타 레밍턴은 타인의 목숨으로 영광을 쌓았다.
모든 것을 황제가 되려던 남자에게 바쳤고,
그녀는 자신의 헌신에 보답받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끝에 이르러 그녀는 죽음으로 내몰렸다.
“살고 싶나?”
“아니, 죽고 싶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둘 수 없지. 내 목적은 당신이니까.”
하지만 알렉산드로스 대공가의 사생아인 칼리아스,
로벨레타로 인해 평생 사냥개로 비참하게 이용당했던 남자.
누구보다 용맹했던 그는 그녀로 인해 명예를 잃은 남자였다.
그런 칼리아스가 죽음에서 로벨레타를 끌어내 시간을 되돌렸다.
그렇게 그녀는 5년의 시간을 돌아왔다.
마녀, 2황자의 돈줄, 천박한 여자.
오욕뿐인 과거를 버리고 모든 것을 되돌릴 것이다.
로벨레타는 회귀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의 손을 잡았다.
“저와 계약 결혼해요.”
이번 생에는 올바른 영광을, 정당한 자를 위해.
자신을 살린 남자, 칼리아스를 영원히 승리하게 하리라.
“알렉산드로스 대공가를 지키기 위해서요.”
그리하여 이 결혼은 원수의 심장에 꽂을 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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