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가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은 가상의 지역을 배경으로 하며, 등장하는 사건 및 인물 등은 전부 창작입니다.
※ 본 작품에는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상시 주의 부탁드립니다.
“조금 있다 우리 언니가 고백하러 올 건데, 거절 좀 해주세요.”
배다른 언니가 혐오스러웠다.
그래서 언니가 몇 년을 짝사랑한 남자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했다.
부디 제 핏줄을 매정하게 차달라고.
화려한 은색 귀걸이에 언뜻 보이는 문신과 흉터들. 화란은 별로 상종하기 싫은 양아치였다.
그런데 정작 목경은 화란을 보며 눈을 빛냈다.
“그러니까 동생이 대신해.”
“뭐, 를요?”
“고백 말이야.”
못난 언니를 차주는 대신, 예쁜 동생이 내 여자친구를 하라고.
[본문 중에서]
“어때? 이제 정답을 내릴 수 있겠어?”
목경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얼굴로 물었다.
화란의 이름을 담는 목소리는 여전히 애틋했으며, 그녀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온화했다.
그는 변함이 없었다.
아주 처음부터 그랬다는 듯이.
“전목경이 무서운 건지, 다정한 건지.”
“…….”
“당장 도망이라도 쳐야 할 만큼 잔인한 건지, 아니면 바짝 붙어있어야 할 만큼 의지가 되는 건지.”
“……목경 씨.”
“이제는 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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