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핏줄을 끊어라!”
엔펠 공작가의 장녀, 베르나데트는 자신의 성인식에서 벌어진 참극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이 몰살당했고, 그녀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했다.
사경을 헤매면서도 복수를 부르짖던 베르나데트.
그녀를 죽음의 문턱에서 건져낸 사람은, 다름 아닌 시스 공작가의 차남 칼리스였다.
이후 칼리스는 복수를 미끼로 한 가지 제안을 건네는데…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지?”
“그래.”
“너랑 내가 결혼…”
‘다섯 가문끼리는 결혼하지 않는다.’
암묵적으로 지키던 금기를 깨자는 것이었다.
일러스트: 연초롱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