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당신이었냐고? 그거야 제일 불쌍하고 헐값이라.”
가문이 몰락하고 내쳐진 결혼 시장에서 만난 구원자.
유능한 사업가인 남편 루카스는 결혼 내내 코델리아에게 헌신적이었다.
결혼기념일에 진실을 듣기 전까지는.
“그래도 백작가를 파산시킬 필요는 없지 않았어?”
“그 정도는 바닥 쳐야, 평민 새끼가 귀하신 아가씨한테 비벼 볼 테니까.”
구원자인 줄 알았던 남편이 가문을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니.
하지만 남편은 오히려 뻔뻔하게 나왔다.
“그거 알아요? 멍청한 것도 지나치면 병이야.”
남편을 사랑한 만큼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떠나기로 마음먹었을 때, 코델리아는 사고로 잃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아가씨를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남편이 자신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되는데…….
거짓 구원의 탈을 쓰고 온 사랑.
그리고 코델리아의 추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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