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아이까지 가졌으면서 도망을 가?”
<이능자가 세상을 구원함>이라는 양판소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갑자기 나타나 내 아빠라 주장하는 헤럴드 에레이튼 공작 때문에.
게다가 그냥 빙의도 아니다.
자신은 주인공인 카시오를 배신하는 악역이다.
원작대로라면 나로 인해 죄 없는 엄마까지 처형당하게 된다.
사랑하는 엄마를 지키기 위해선 모든 내용을 비틀어야 한다.
그래서 난 엄마에게 미련이 한가득 남은 아빠, 헤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화해하고 싶으면 내 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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