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읽었던 소설, 달의 구원.
게이트에 휩쓸려 넘어간 그 소설 속 세계에서 돌아온 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 그러나 돌아온 지구는 우후죽순으로 나타나는 게이트와 마물들로 예전보다 더 혼란한 시기에 머물러 있었다.
소설 속 세계에서 키운 힘으로 마물들을 죄다 패고 다녀서일까. 빠르게 안정된 지금은 전과 그리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덕분에 나는 큰 문제 없이 다시 지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위급할 땐 세계를 구한 영웅 겨울 마녀, 평소에는 평범한 B급 공무원 헌터 서나율로.
이곳에서 그럭저럭 적응하여 완전한 지구인으로서 생활하던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나는 생각지도 못한 남자와 마주쳤다.
“서율, 잘 지냈나?”
다시는 볼 수 없으리라 여겼던, 내가 사랑했던 남주와의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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