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씨 세가의 적녀이자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 단우혜.
우혜는 악독한 첩실의 계략으로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 도화에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첩실이 혼외자만 셋이라는 개망나니와 강제로 혼인시켜 도화로 보내버리는데….
“앞으로 내가 부인과 함께 있는 오후 시간에는 아무도 근처에 오지 말라고 했다.”
“네? 어째서요?”
“그건…… 외부에서 우리가 잠자리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한데 개망나니 탕아라던 낭군이 수상할 정도로 정숙하다.
일러스트: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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