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당신들보다 두 살 위! 그러니 내가 누나!”“…….” 여자의 기분 좋은 외침에 효우와 채일의 인상이 대번 찌푸려졌다. 말도 안 되었다. 올해 연상들과 무슨 악연이 이리도 많은 건지. 참으로 어이없고 기가 막혔다. ‘거짓말. 어딜 봐서 이 얼굴이 서른이 넘는 얼굴이야?’ 채일은 여자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속으로는 아닐 거라고 되뇌었다. “민증 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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