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의 딸과 결혼한 남자, 그게 바로 그녀의 남편이었다.
카르니엘 공작가의 악처, 엘리노어.
그녀를 증오하는 남편과 시어머니.
하지만 엘리노어는 남편을 사랑했다.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다.
* * *
어차피 자신은 시한부였다.
그를 위해 정보를 넘기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하지만 비참하게 살해당했고 진심은 말하지도 못하고 뭉개졌다.
죽음 속에서 이 사랑을 버리리라 결심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해지리라.
그리고 기적처럼 다시 눈을 떴다.
그곳에는 10년 전, 앳된 얼굴의 그가 있었다.
곧 증오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될 어린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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