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몰라도 두 번은 없어.
온하늘. 일찍 부모님을 돌아가시고 그녀의 하늘은 언제나 회색이었다. 말갛게 비추는 태양 같은 태오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외롭던 하늘에게 태오는 반짝이고 찬란한 햇빛과 같았다. 그래서였다. 파란 하늘같이 맑은 서태오에게 제 우중충한 그늘을 덮어씌우고 싶지 않아서 떠났다.
그리고 4년 후. 태오의 조카인 지유의 담임으로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여전히 거리를 두는 하늘과는 다르게 태오는 거침없이 그녀에게로 다가서는데.
“사람을 그렇게 가지고 놀았으면 응당 맞는 대가를 치러야지. 이 정도면 완전히 거저먹고 들어가는 건데. 내가 너무 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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