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플레이어는 탑을 오른다’
혜성처럼 나타나 웹소설을 모르는 일반인에게까지 인기를 끌게 된 초대박 판타지 소설.
그곳에 내가 빙의했다.
그런데… 주인공 위하준에게 내 첫사랑이 빙의했다고?
***
“내가… 내가 미안해. 도윤아….”
따스한 푸른빛 눈동자가 절절하게 날 바라보았다. 진실을 알고 그를 보니 그에게서 첫사랑의 모습이 얼핏 느껴지는 듯도 했다.
“제발 날 떠나지 말아 줘.”
그의 볼에서 여름의 빗방울 같은 눈물이 떨어졌다. 내 손이 목숨줄이라도 되는 듯 강하게 붙잡은 그는 두 번 다신 떠나보낼 수 없다는 듯이 애달픈 눈물을 흘렸다.
눈물에 얼룩진 그의 푸른 눈동자를 보며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할 것을 직감했다.
그렇게 조무래기 악역에게 빙의한 난 주인공으로 빙의한 너를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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