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지워. 우리의 계약에 아이는 없었어.”
시작과 끝이 있는 계약 결혼.
희귀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던 의진은 재벌가의 결혼을 피하기 위해
고아 출신 비서인 선연과 결혼했다.
의진에게 몸과 마음을 다 줘버린 선연은 의진과의 계약 결혼이 끝나던 날,
절대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 하나를 만들기로 했다.
“어차피 내가 아이를 키운다고 해도 모를 거잖아. 본부장님은 내게 그만큼 관심 없으니까.”
의진 몰래 아이를 낳아 키우기로.
***
6년 뒤, 의진과 같이 희귀 심장 질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의 치료비를 대느라
허덕이고 있던 선연 앞에 의진이 나타났다.
“차선연. 너는 우리가 정말 끝났다고 생각해?”
의진은 일하고 있던 회사의 상사로 나타나 부서 직원들에게 무시받던 선연을 도와주고.
“내 청혼은 언제까지나 유효해. 나 하랑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어.”
정체를 숨긴 아이까지 좋아해 주며 선연의 마음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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