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펀치!

카운터펀치! 완결

우월한 신체 조건과 천재라 불리우는 재능,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노력.
커리어의 시작부터 끝까지 ‘최초’와 ‘유일’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남자.
봄처럼 싱그럽게 미소 짓는 그는, 한국에 다신 나오지 않을 천재 테니스 선수다.
그의 미소는 선물 상자의 포장지처럼 화려하고, 속삭이는 목소리는 반짝이가 붙은 리본처럼 달콤하다.
하지만 심이설은 알았다.

‘네 그 뭣 같은 상판 때문에 다 말아먹을 뻔했으니까.’
‘울어. 우는 얼굴이 훨씬 낫네.’

구동경이라는 상자 안에 든 건, 도무지 손쓸 수도 없는 대형 폭탄이라는 걸.
이설은 처음부터 그가 싫었다. 앞으로 다신 엮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로부터 8년 후, 에이전트와 선수로 재회하기 전까지는.

소속 선수로 재회한 그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사려 깊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래, 좋은 사람이었다.

“저는 이사님이랑 한 비행기 타서 좋은데.”
“…….”
“이사님은요?”

서글서글하게 물어 오는 남자에, 여자는 생각했다.
이사님은요, 부담스러워요.
그녀는 여전히 동경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역시나, 구동경은 미쳐 있었다.
변함없이.

***

그가 머무는 호텔 방.
복도는 고요했고, 문은 열려 있었다.
"이사님, 타이밍 좋네."
그녀가 다시 돌아오리란 걸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뭐 하는, 뭐 하시는 거예요?"
그의 열기로 가득 찬 방에서, 이설은 겁도 없이 물었다.
"재밌는 거."
대답하는 남자의 얼굴이 아이처럼 해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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