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이여, 대체 왜 뽑힌 거야….’
클라이노트 왕국, 왕궁에서 일하는 하급 시녀 엘리노아는 여신의 나무 앞을 청소하던 중――
천년간 아무도 뽑지 못했던 성검을 뽑고 만다.
그건 여신이 내려준 성검으로, 왕국에는 ‘성검을 뽑은 자는 마왕으로부터 왕국을 지킬 용사’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하나 지금은 마왕도 없고 평화로운 시대. 엘리노아의 바람은 하나뿐인 가족인 동생과의 평온하고 안정적인 생활뿐!
용사가 되어 봐야 시녀 일 잘리고 가족과 떨어지기밖에 더 하겠어?!
모른 척 성검을 도로 꽂으려던 엘리노아는 하필이면 왕국의 제2왕자 블레어에게 그 현장을 목격당하고 만다.
잘생겼지만 무뚝뚝한 왕자는 엘리노아를 용사로 인정시키려 하고, 기겁한 엘리노아는 필사적으로 달아난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생 브래들리가 마왕으로 각성하고, 마계에서 온 마물들까지 나타나는데…
무뚝뚝한 왕자의 추적과 다정한 마왕 동생 사이에서,
엘리노아는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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