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악의 이웃 [BL][단행본]

가장 최악의 이웃

하나의 건물에 두 개의 옥탑방이 있다? 
그중 첫 번째 옥탑방에 살고 있던 정해찬은 어느 날 경영난으로 회사에서 잘리게 된다.
실직의 슬픔에 울다 지쳐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몰래 구경하는 것이 아닌가.
“누, 누구세요? 여긴 어떻게 들어오신 거예요!”
“나 여기 사는 사람인데. 왜?”
알고 보니 그는 바로 옆 옥탑으로 이사 온 공도하라는 남자였다.
이웃이 이사왔다는 반가움도 잠시, 해찬은 도하를 최악의 이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면, 국내 굴지 기업의 후계자로 철없이 펑펑 돈만 쓰다가 아버지에게 쫓겨나 두 번째 옥탑으로 이사 온 공도하.
그는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해찬을 따라서 동네 시장 안에 있는 야채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럼 오늘부터 장 봐서 같이 가자.”
“집, 집까지 같이 가요?”
“우리 같이 살잖아. 출근도 같이한 거 기억 안 나?”
한집에 살면서 일까지 같이하는 사이가 되다 보니 둘은 어느새 서로에게 스며드는 관계가 되고.
자신의 신분을 차마 해찬에게 말하지 못한 도하는 점점 좌불안석 불안한 마음이 되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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