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 로맨스 우수상]
앙숙 관계와 가진 하룻밤이, 시아의 인생을 뒤흔든다.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게, 이시아 씨 의견입니까?”
샤워기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들릴 정도의 적막.
그녀는 몇 번이나 입술을 달싹이다가 닫았다. 어째서인지 대답이 힘들었다.
“나중에 이야기 할까요?”
부드러운, 달래는 듯한 목소리였다.
차윤성이라는 사람에게서 들을 리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달콤한.
그래서 더 정신이 퍼뜩 돌아왔다.
하마터면 저 목소리에 넘어갈 뻔했다.
"확실하니까……."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러니까 꺼져요!"
차윤성이라는 인간은 나와 안 맞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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