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이나 새벽이면 새끼 수달로 변하는 반인반수, 금소람.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입학한 백련서원에서 대형 사고를 치고 마는데…….“어느 틈에…… 이르케 늦은 밤이 되었을까요……. 박사님도 고단하실 텐데 얼릉 가 보셔요.”“너를 돌볼 의원이 오면 가겠다.”박식한 데다 풍채마저 빼어난 사내.더구나 담당 스승이기까지 한 낙청연이 만취한 소람을 밀착 감시하는 상황.수달로 변하기 전, 저 남자의 눈을 피해 달아나야 한다!전술 제 삼십일 계, 미인계.소람은 적을 공격하는 한 마리 벌처럼 냅다 입술을 들이박는데.“츕……!”서, 성공인가?멍해진 사내를 두고 부리나케 뛰쳐나가 수달이 된 그때, “끼이이이잉!”“물짐승?”눈 깜짝할 새 쫓아온 청연에게 목덜미를 단단히 잡혀 버린 신세.“삐…… 삐이…….”입학하자마자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그녀는무사히 참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수상한 수달의 파란만장 서원 생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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