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회차. 깨어나 보니 유령이 되었다! “저 희끄무레한 덩어리는 뭔가? 신종 마물인가?”그런데···. 유령이면 안 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신종 마물이라며 유령생을 위협하는 이 성의 주인에게 반항도 해보지만,“······칼만 뺐는데 저렇게 날아가 버린다고?”어쩐지 취급만 더 하찮아진 거 같다.부딪히고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저 집주인은 점점 이상해지고···.“흰둥이, 어디 가면 어디 간다고 말을 하라고 했을 텐데.한 번만 더 말없이 사라진다면···.”뭐야, 그 눈빛은 뭔데! 그리고 너 나랑 말도 안 통하잖아?!“흰둥이, 내가 잠은 침대에서 자는 거라고 말하지 않았나. 당장 내 방으로 와!”여기 손님방에도 침대는 있거든?“자, 오다가 가져왔다. 주인이 없는 거니 넌 부담 갖지 않아도 된다.”잠깐만! 저거 대공비의 반지라며? 어라, 저건 뭐야? 마나까지 두른 거야?자꾸만 집착해가는 집주인과 어디선가 나타나 유령생을 위협하는 무리까지이번생은 그냥 조용히 평화롭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어쩐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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