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족, 늑대족, 호랑이족―이형의 피와 살이 비약이라는 소문이 돌고, 불노불사를 원하는 늙은 황제에 의해 이형 사냥이 극에 달한 시기. 제 동족을 구하고자 군대를 습격한 청란은 그곳에서 패왕 주현사를 마주한다.“눈이 참 곱군.”이형 사냥을 이끄는 기관의 우두머리.이해할 수 없고 가까이할 수 없는 적.“그리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리다니 이해할 수 없군. 그럴 거면 두 눈을 뽑아 내게 주는 건 어떤가?”심지어 제 동족조차 신경 쓰지 않는, 구태여 얽히고 싶지 않은 미친놈을!그런데.“반연(絆緣)이라는 거, 기억나?”“사실 인연이지. 운명이라 칭해도 좋고. 어쨌든 우리 사이에선 반연이라 불리는 거 말이야.”“아무래도 그 꿈, 네가 반연을 만나게 되어 꾼 것 같은데?”……그놈이 내 운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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