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었을 뿐인데….
메두사의 이능을 가진 나, 아미라 앙귀스트가 죽은 날,
사람들은 환호했다.
“괴물이 죽었다!”
외로이 이승을 떠돌던 내가 원하는 건 하나, 세상의 멸망.
그런데 웬걸? 세상이 멸망하기는커녕, 과거로 돌아오고 말았다.
앙귀스트 가문의 천덕꾸러기 막내딸 시절로.
다시 잘 살아볼 기회… 는 모르겠고,
사람들의 기대대로 ‘악녀’가 되어서 세상을 멸망시키리라!
그러려면 드래곤 가문의 후계자를 꼭 손에 넣어야 한다.
근데 얘 왜 이래?
“내가 사랑한 건 언제나 너였어, 아미라.”
아니, 나 악녀라니까?
왜 나를 사랑하냐고?!
게다가 왜 사람들은 자꾸 날 ‘성녀’라고 부르지? 구원자가 아니라 멸망시킬 거라고요!
성녀 아니고 악녀라는데, 왜 자꾸 추앙하는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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