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2년이었다.
장민영이 윤재희를 옆집 동생으로 알아 오고,
윤재희가 장민영을 짝사랑한 시간.
민영이 망설이고 밀어내는 순간에도 재희는 그녀를 끊임없이 흔들어 대는데.
“그럼, 일단 부딪혀 봐. 싫은지, 좋은지.”
언제부턴가 그가 남자로 보이는 게 혼란스럽기만 하다.
“아는 누나, 동생 사이에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은 없어.”
민영이 선을 그으면.
“앞으로 그런 사이 되면 되겠네. 언제나 네 일에 끼어들 수 있는 그런 깊은 사이 말이야.”
재희가 그 선을 넘는다.
이 겨울, 열병 같은 짝사랑의 끝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