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행세를 하고 다닌 사기꾼. 악명 높은 포트리스 교도소의 1급 죄수.마녀재판을 받고 사형을 앞둔 마녀.이 모든 게 베로니카 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탈옥범.탈옥만이 목표인 베로니카는 두 남자와 지독하게 얽힌다.누명을 쓰고 들어온 기사 리하르트.“제가 믿습니다. 베로니카가 마녀가 아니라는 걸 믿어요.”사디스트 교도소장 카일.“포트리스에서 나가고 싶다면 너는 나를 사랑해야 할 거야.”유혹은 너무나 쉬웠고, 이용하기 위해 사랑하는 척하는 건 어렵지 않았다.하지만 베로니카는 몰랐다.자신이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될 줄은.그것도, 그를 살리기 위해 목숨까지 바칠 정도로.“울지 말아요. 죽는 건 난데 당신이 울면 어떡해요?”베로니카는 눈물로 젖은 그를 향해 미소 지었다.마지막 순간이 아름답게 기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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