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혹시 육아물이라고 알아?”미엘라의 상냥한 물음에 이스틴이 퉁명스레 반문했다.“그게 뭐야?”“어린애가 주인공인데, 주변에서 그 아이를 키워주는 소설 장르야.”“글쎄. 처음 들어보는데.”“간단하게 설명하면 꼭 너와 나 같은 거야. 이 누나가 너를 잘 키워주고 있잖아?”“…….”사실 그는 미엘라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 있었다.바로 제가 7살이 아니라 12살이라는 것.그리고 자신이 평범한 신분이 아닌 무려 발루아르 공작가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것도.‘내가 너보다 동생이 아니라 오빠라는 거 언제 말해줘야 할까…….’이윽고 이스틴은 생각했다.저 바보, 누가 잡아가면 안 되는데. 내가 잘 지켜줘야겠다고.***빙의자였던 어머니 덕분에 각종 신비한 용어에 해박한 소녀, 미엘라.미엘라는 이 세상이 소설 속이라는 걸 알고 있다.‘분명 엄마는 이 소설 장르가 피폐물이라 하셨어. 근데 내 생각엔 아닌 것 같아. 아무래도 이건…….’그래! 육아물이 분명해! 왜냐하면 이렇게 귀여운 이스틴을 내가 키우고 있으니까(?)본격 착각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엘라와 이스틴의 엉뚱하고 귀여운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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