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회사마저 휘청이자돈줄이 막힌 온유는 어쩔 수 없이 할머니를 찾아 고향으로 내려간다.때마침 할머니가 복권 1등에 당첨되고복권 당첨 금액인 88억 원을 수령하기 위해 용지의 행방을 묻는데…….“그 종이 쪼가리 말이다. 번호가 적힌. 그것을 어디에다 숨겼는지…… 기억이 안 나.”할 수 없이 회사를 고 실장에게 맡겨 두고 대박리에 남아 복권을 찾는데……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본가 고택과 복숭아밭을 매입하겠다며선인그룹의 후계자이자 선인물산 대표 '이완'이 찾아온다."88억."온유의 유일한 목숨줄과도 같은 복권 당첨 금액이자고택과 복숭아밭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이완에게 부른 금액이었다.턱없이 높은 금액에 이완이 물러갈 줄 알았는데, 웬걸.“좋습니다. 팔 의사만 확실하다면, 제가 해결하죠.”“뭘요?”“그놈의 팔 씹, 팔억. 내가 찾아준다고.”당첨 금액 수령 기간까지 남은 시간은 석 달 남짓.“나하고 같이 해봅시다.”붉은 노을에 물들어 눈만 깜빡거리는 온유를 보며 이완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조용하고 은밀하게 해야 하는 그거. 나하고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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