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주변에 양기가 강한 남자를 둬라! 그러면 너의 음기가 눌려서 인생이 편해질 것이니!”용한 무당은 수지에게 조언했다.그렇게 하면 자주 다치는 일도, 재수 없는 일도 사라질 거라고.믿거나 말거나 그냥 흘려넘겼지만, 곧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단짝의 남친 친구들 중 한 명. 조각 같은 얼굴에 짐승 같은 몸을 지닌 완벽한 오빠, 권태헌.다 함께 놀러 간 펜션에서 수지는 그의 한껏 성난 몸을 목격하게 되는데!저, 저것은……?!수지는 민망함을 넘어 그가 양기 넘치는 남자임을 직감하고, 충동적으로 제안한다.“오빠. 저랑 한 번…… 자 볼래요?”“네 단짝도 네가 이러는 걸 알아? 장난치려는 마음이라면 접어둬라. 너 나 감당 못 해.”“가, 감당할 수 있어요! 지금 단단히 각오하고 말하는 거예요.”“제대로 시작하면 넌 죽어난단 소리야. 나 함부로 건들면 너 위험해.”뭐가…… 위험하다는 걸까?매번 사고로 가득했던 내 인생은, 정말로 이 오빠 곁에선 괜찮을까?***“뭘 그렇게 얼어 있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짙어진 시선으로 훅 다가온 태헌이 수지의 턱을 감싸 잡았다.조금만 움직여도 입술이 스칠 것 같은 거리였다.“네가 겁도 없이 잡아먹어 달랬잖아.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이렇게 울 것 같은 얼굴이면서. 뭘 하겠다고.”그의 뜨거운 숨결이 수지의 얼굴을 달아오르게 했다.그런데…… 충동과 호기심으로 관계를 시작한 건 나인데.왜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심장이 울렁거리는 걸까?#액받이 #양기음기 #섹시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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