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D-3일. 남자친구의 바람난 현장을 목격한 정연.심지어, 바람의 상대는 그녀의 29년 지기 남사친의 전여친.이유는 더 기가 막혔다. 그녀의 남사친 이성흔이 ‘고자’여서라고?말도 안 되는 핑계에 파혼을 선언하고, 성흔을 찾아간 정연.근래 우주에서 가장 잘나가는 핫가이 이성흔이 고자라니?섹시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이성흔이 발X부X이라니?!?!근데, 아니잖아?알코올에 취한 정연은 성흔과 돌이킬 수 없는 밤을 보내게 된다.“너… 되잖아? 기능… 불구 아니잖아?”“더 해봐야 알 것 같은데.”혹시 우리… 금기에 반응하는 걸까?“그럴 수도 있겠네. 그래서 말인데, 덕분에 희망이 생기네?”“희망?”“그러니까 니가 나 좀 도와주는 건 어때? 친구로서.”“뭘… 도와줘?”“발X부X.”친구로서 도와달라는 성흔의 부탁에 혹해 녀석과 FWB의 관계를 맺는다.29년 절친과 FWB 관계가 가능할까?너와 나의 정염이 얽히면서 나는 점점 너에게 떨리는데.네가 날 바라보는 눈빛에 왜 무수한 순애를 느낄까.“친구로 돌아가고 싶냐. 그건 이미 글렀어. 내가 너한테 미쳐 있는 거 알았잖아.”친구끼리… 이래도 돼?***“그럼, 내가 너 만지는 건 괜찮아?”성흔의 입술이 방향을 틀더니 그녀의 귓불로 다가와 뇌까렸다.“입술로 만지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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