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퇴사 이후 우준의 집에 입주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 유경.안 되는 걸 알지만 잘생기고 다정한 고용주 우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그녀는 마음을 접으려 애쓰지만, 쉬이 정리되지 않는 감정에 한숨만 나올 뿐이다.어느 날, 유경은 우준의 딸 예솔이 아끼는 애착 인형을 찾으러 나서고,쏟아지는 빗줄기에 흠뻑 젖어서 집에 돌아오게 된다.“한유경 씨.”“정말 죄송해요. 다시는 예솔이 혼자 두고 나가지 않을게…….”“그런 게 아니라, 유경 씨 잔뜩 젖었잖아요. 꼴이 이게 뭡니까.”우준은 연차까지 내고 몸살이 난 유경을 정성껏 돌본다.컨디션이 나아진 우준은 유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기에 이르는데.불그스름하게 달아오른 유경의 볼을 걱정스레 매만지는 우준.유경은 열이 오른 탓인지 얼결에 그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고 만다.“유경 씨, 괜찮아요? 볼이 너무 빨개요.”“우준 씨가…… 자꾸 저한테 닿으니까…… 그래서…….”“그게 왜요?”“제가 우준 씨를 좋아하니까요…….”아무리 다정한 우준이라도 둘은 감정이 배제되어야 하는 고용인과 피고용인.이제 이 집에서 꼼짝없이 나가야겠구나, 생각했던 유경에게 뜻밖의 말이 떨어진다.“나가라면 나갈게요…….”“내가 언제 나가라고 했어요?”깜짝 놀란 눈으로 묻는 유경을 보고, 그대로 그녀의 입술에 제 입술을 묻는 우준.놀라기도 잠시, 이내 우준에게 입을 열어 주는 유경.“같은 마음인 줄 알았으면 진작 고백했을 겁니다.”“……그게 무슨?”“나 혼자서만 유경 씨 좋아하는 줄 알고 머저리같이 참고 있었거든요.”#현대물 #동거 #베이비메신저 #시월드 #갑을관계 #능력남 #능글남 #다정남 #직진남 #순정남 #재벌남 #짝사랑남 #상처남 #존댓말남 #평범녀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상처녀 #짝사랑녀 #외유내강 #달달물 #힐링물 #육아물[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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