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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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 키워드 : 동양풍, 궁정로맨스, 재회물, 첫사랑, 선결혼후연애, 운명적사랑,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철벽남, 동정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존댓말남, 다정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오해, 복수, 애잔물, 신파“좋아서 까무러치게 주지. 싫은가? 그렇다면 고개라도 저어 보지 그래?”어릴 적, 자신을 죽을 위기에서 구해 주었던 이름 모를 공자.그에게 첫눈에 반한 옥진은예의 공자가 황태자임을 알고 늘 황후가 되기를 꿈꿨지만국혼을 치른 첫날 방에 들어온 황제 사율은 냉담함을 넘어 잔혹했다.“간청하옵니다. 부디 폐하의 존귀함을 신첩에게 내려 주세요.”“역시나 난잡한 계집이군요.”비아냥거림이 섞인 폭언과 배려 없는 행동.충격을 받은 옥진은 자신이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서서히 깨달아 간다.하지만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황제의 증오에,의문을 품기 시작하던 중 마침내 제 가문과 얽힌 비극을 알게 되는데…….*“하!”사율이 헛숨을 쉬었다. 취기가 어린 그의 눈빛이 짐승의 그것과 흡사했다.성큼, 다가온 사율이 옥진의 목을 움켜잡았다.“길고 가늘군. 한 손으로도 부러뜨릴 수 있을 만큼.”상대는 황제였다. 뒷걸음을 치거나 반항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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