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랍처럼 희고 매끈한 피부와 황금색 실타래처럼 결이 고운 금발.왕성의 장미라 불리는 국왕, 조슈아.달시는 그런 왕에게 한낱 유흥거리에 지나지 않았다.열흘 붉은 꽃은 없다 하지 않는가.그건 왕이 달시만을 만나도, 달시에게서만 아이를 보아도,달시와 아기의 그림을 남기려 해도, 변함없는 사실이었다.“너는 정말 비위 맞추기 어려운 계집이야.”“네?”“계집질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줄 알았더니.”“제가 폐하를 얼마나 사랑하는데요.”그러나 뜻밖의 사건으로 달시가 기억을 되찾으며, 잔혹한 진실이 드러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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