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였던 나는 어느 날, 사고로 죽었다.다시 눈을 떴을 때 산속에 버려진 갓난아기가 되었는데.“해괴하게 생긴 산짐승이 다 있군.” 무려 산적 떼에게 ‘아가줍’을 당했다!그대로 어딘가로 팔려 가 온갖 험한 꼴을 다 보게 되리라 예상했는데.이게 웬걸? 시커먼 아저씨들이 나를 금이야 옥이야 살뜰히 보살펴 준다."이제부터 아빠라 부르거라."심지어 무서운 산적 두목이 아빠가 되기를 자처하기까지!?‘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이야! 이곳에서 절대 탈출하겠어!’우습게 보지 말라! 절대 호의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는데. "백성들을 돕고 사는 것, 그것이 우리의 길이다."뭔가 이상하다 했더니,단순한 산적이 아니라 의적이었다!?“저하!”심지어 산적 두목의 진짜 정체가…무려 대쪽 같은 성품으로 유명했던 전직 ‘세자’라고? 뒤늦게 알았다! 여긴 내가 전생에 읽었던 소설 속이라는 걸!* "내 목숨을 구해 줬으니, 언젠가 보답하겠다."종잡을 수 없는 해적의 후계자와도 친구가 되고. "너와 함께하고 싶다. 비록 우리가 적이고 신분이 다를지라도."원작의 주인공이자 산적의 적인 대감댁 도련님과도 인연이 생기는데. 나… 여기서 살아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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