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어떤 순간에도 날 사랑한 적 없다고, 어떤 순간에도 날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대답하기 전까지는 전화 안 끊을 거야.][……약속할게.]서로가 전부였던 유단과 진훈은, 그렇게 헤어졌다.결혼을 반대하는 유단의 엄마로 인해 진훈은 잔인한 말을 뱉었다.제게 정이 떨어졌으면 해서, 그녀가 더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해서.결국 유단은 저를 속박하는 갑갑한 상황으로부터 도피한다.유단을 위한 이별이라던 초라한 변명은 그녀가 자취를 감추는 순간 의미를 잃었다.말하고 싶었다. 유단을 아프게 했던 그 날의 일들을, 후회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고.그녀의 흔적을 찾던 진훈은 그녀와 강릉에서 재회하지만, 유단은 차갑게 돌변해 있었다.“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전화 때문에 그러는 것 같은데, 의미 둘 거 없어.”“진심이 아니었어.”“이제 와서 그게 무슨 상관이야?”진훈은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유단을 붙잡았다.그녀가 아무리 저를 밀어내도 이번에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유단은 말할 수 없었다. 진훈을 보자마자 심장이 빈맥과 서맥을 반복하며 뛰고 말았다고.마지막 순간 두 사람이 했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현대물 #재회물 #오해 #오래된연인 #첫사랑 #친구>연인 #애증 #능력남 #철벽남 #후회남 #상처남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절륜남 #사이다녀 #다정녀 #직진녀 #상처녀 #후회녀 #순정녀 #철벽녀 #무심녀 #외유내강 #잔잔물 #성장물 #애잔물 #이야기중심[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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