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앓던 ‘다크썬’의 보스 도하는,옆집에 사는 윤승아의 사채를 해결해 준 대가로 재워달라고 부탁하고,그러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 마는데….“그건, 좋았으니까 안 피했던 거 아냐?”“아, 아뇨. 무서워서 못 피했어요.”차도하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그걸 믿으라고? “…….”“꼬맹인 줄 알았는데.”승아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정말 원하지 않았다면 그건 피했을 터였다.“매력있어.”민망하고 창피함에 그녀의 목까지 붉게 달아올랐다.어쩌자고 이 남자와 입맞춤까지 했는지 모를 일이었다.“내가 윤승아를 길들일 생각이야.”“……그게 무슨 말이에요?”“매일 나에게 빠져들게 만들겠다는 말이야.”“…….”고개를 돌렸다. 커튼 틈 사이로 둥근 달이 보였다.분명히 과장일 텐데 차도하가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그럴 것 같았다.그런데 싫지 않았다. 이상하게 기대가 되었다.앞으로 펼쳐질 오만한 옆집 아저씨와의 관계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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