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이국 후궁마마

란이국 후궁마마 완결

<란이국 후궁마마> “신첩은 황귀비이자 선우 리윤, 그것이 폐하 앞에 있는 신첩이옵니다.”

선우 가(家)라 이것인가.

기륜은 리윤이 그의 앞에서 자신은 당신 후궁이 아닌 선우 가(家)의 사람이라 말한 것에 차갑게 눈을 빛내며 딱딱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그대는 짐의 황귀비이다.”

기륜의 말에 리윤도 지지 않고 말했다.

“그러하옵니다. 신첩은 폐하의 황귀비이옵니다. 허나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사옵니다. 황귀비이기 때문에 폐하께서 강제로 취할 수는 없다는 말이옵니다.”

“강제? 강제라?”

기륜은 생경한 단어로 인해 놀랐지만, 그녀가 그의 자존심을 건드려 놓았다. 여인을 강제로 안은 적도 없을뿐더러 솔직히 그녀를 지금 당장 안을 생각도 없었다. 조금 골려주고 싶은 마음에 짐짓 엄하게 말한 것이었는데, 그녀가 자신을 마치 억지로 여인을 범하는 사내로 여기는 발언을 하자 기륜의 눈빛이 점점 짙어져 맹수가 먹잇감을 노리듯 위험하게 빛났다.

리윤은 점점 차갑게 변하는 그의 눈빛에 무서웠지만, 그에게 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눈을 피하지 않았다. 기륜은 사냥꾼 앞에서 바들바들 떠는 작은 동물 같은 그녀가 그의 눈을 피할 생각도 하지 않고 할 말을 다 쏟아내자 이제는 그녀가 어떻게 행동할지 흥미가 생겼다. 그의 입가가 비틀어지더니 잔인한 미소가 걸렸다. 네가 감히 이 짐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더냐.

“강제로 안기는 여인이야 말로 안을 맛이 떨어지지. 좋다. 그대의 말대로 짐은 강제로 그대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짐이 그대를 유혹하면 되는 것이냐?”

리윤의 검은 눈동자가 크게 떠졌다. 기륜은 성큼 다가와 떨고 있는 리윤의 턱을 잡았다. 차가운 푸른 빛 눈동자가 그녀를 내려다보며 차갑게 미소를 지었다.

“그럼 그대는 멀리 도망가거라. 짐이 도망가는 그대를 마침내 유혹하여 짐의 것으로 삼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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