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PL백화점의 평범한 직원 이소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갑작스러운 대표실 발령은 그녀의 일상을 뒤흔들었다.'어... 어떻게 여기서...'마주친 눈동자에 얼어붙고 말았다. PL그룹의 후계자, 강태온. 다낭의 그 밤에 취기로 저지른 실수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오랜만이네요. 반갑지 않나요?'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의도를 읽을 수 없었다.'저... 해고당하는 건가요?'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가 물었다.'해고가 그렇게 두려운가요?''당연하죠.''그렇다면... 해결책을 하나 제안하고 싶은데.''무슨...'차가운 사무실 공기와 달리, 그의 시선은 뜨거웠다. 깊어지는 눈빛에 담긴 욕망이 그녀를 옥죄었다.'날 유혹해봐요.'그 한마디에, 이소윤의 심장이 멎는 것만 같았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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