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결여되고 사람을 해치는 좀비와 같은 존재 하트리스.어느새 부턴가 세상에는 하트리스가 나타나 사람들의 안전을 해치기 시작했다.그로인해 변화된 세상과 하트리스에 대응하는 기관인 특별재난방지처. 한제명은 그런 특별재난방지처의 말단 직원이다.어느 날 오래된 하트리스 미결 처리 사건으로 인해 제명은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고,우연한 만남으로 하트리스 사냥꾼 최고의 업체라고 불리는 포케이의 나대표를 만나게 된다.그렇게 엮이게 된 제명과 포케이.어쩌다보니 포케이에 파견까지 가게 된 제명은 포케이의 또다른 공동 대표인 국대표와이상할 정도의 끈질긴 인연으로 엮이는데...*“맞아요. 나 감 좋아요. 그래서 당신이 위험한 순간이 아니었다는 것도 알죠.”“그게 무슨 소립니까? 전 연구실에서 고위험 등급 하트리스한테 둘러싸였었다고요. 운이 좋아 살았지만…….”항변하려던 말이 입 안에서 사라졌다. 모르겠다. 이 순간 눈앞의 남자가 내 모든 걸 안다는 두려움이 일었다. 그가 차가운 시선으로 날 보며 낮은 목소리를 흘렸다.“운이라고 주장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요. 그 순간 당신이 뭘 했든 신경 안 쓰니까.”“그럼 뭘 신경 쓰는데요?”“그냥 당신. 당신이 신경 쓰여.”침을 삼키기가 어려웠다. 숨을 쉬기도 어려웠다. 난 모든 민감한 반응을 무시하려고 애쓰며 말했다.“원한 때문입니다. 제가 국 대표님을 열 받게 했는데 그걸 되갚지 못해서 느끼는 감정이에요.”“아닌 거 같은데요?”“맞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 리 없잖아요.”“다른 이유?”그가 자신에게 말하듯 되물었다.“좋아하는 거라면?”“아닙니다. 그럴 리가요.”“당신이 좋아.”그가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검은 눈이 내 시선을 붙들었다.“키스하고 싶어.”#개그물 #사건물 #또라이공 #허당수표지 디자인 By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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