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7년,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공존하는 세상.“안드로이드 따위 질색이라고.”과거에 매몰된 채 안드로이드를 증오하며 살아온 시형.그는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몰려, ‘안드로이드’ 형사 감무승과 만난다.“나는 당신을 범인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형사의 시신을 이용하여 개발한 ‘기계’.그 무표정한 얼굴이 자신을 ‘위하듯’ 감정을 흉내낸다.“나를 이용하세요. 당신을 위해서.”시형은 순간 배알이 뒤틀렸다.“뭐라고요?”“필요시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하나 장만했다고 생각하면 되잖습니까.”그런데 왜.“안시형 씨는 내가 존재하는 이유니까요.”“그게 무슨…….”왜 그렇게 간절한 눈빛을 하는 거야.“당신을 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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