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헌은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이준과 재회 후그를 다시 제 곁에 두기로 결심한다.“같이 유학 가자는 애인에게 헤어지자는 통보만 날리고 사라져서는 지나간 인연 취급하는 거 아주 많이 거슬렸어요.”좋아하던 감정이 다 거짓이었는지,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할지 고민했다는 채헌에, 이준은 제 아랫입술을 물었다.그러지 않는다면 그게 아니라고 말할 거 같았다.“그런데 막상 만나니까 다른 생각이 들어요. 아, 여전하네. 윤이준. 여전히, 예쁘네.”이준이 전혀 바라지 않았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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