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없고, 폐지를 주워 근근이 생활하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재이는 짓궂은 또래 아이들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됐다.그리고 주인집 아들의 음습한 눈 또한 피하기 쉽지 않았다.언제나 위험에 노출된 아이였다.그래도 할머니 병원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재이는 늘 열심히 일했다.그러던 어느 날, 비어 있던 201호에 한 남자가 이사왔다.남자는 재이보다 머리통 하나가 더 컸다. 떡 벌어진 어깨와 허리가 재이의 두 배는 되어 보였다.서늘한 인상의 남자는 우는 아이도 눈물을 그칠 만큼 무섭게 생겼다.***아침부터 자정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터라 남자와 더는 마주칠 일이 없다고 여겼다.하지만 남자는 틈만 나면 빌라 앞에 놓인 평상에 앉아 있었다.그리고…“제일 잘 나가는 걸로 하나.”얼어붙은 재이를 앞에 두고 남자는 주문했다.아기자기한 카페 안에 어울리지 않는 덩치가 문 앞 테이블을 떡하니 차지하고 앉았다.도대체 왜 저러는 거지. 신종 괴롭힘인가.‘아니면 사과를 하려는 건가?’재이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던 남자와의 지난 일을 떠올리며 목을 매만졌다.현대물조폭공, 상처공, 순정공, 절륜공, 짝사랑공, 사랑꾼공,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강공미인수, 외유내강수, 다정수, 병약수,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상처수, 굴림수쌍방구원물, 나이차이, 첫사랑, 오해/착각, 조직/암흑가, 일상물, 힐링물, 애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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