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행필수 #눈물주의 #자낮공 #일부러모질게대했공 #욕심부릴줄모르공 #직진수 #이별을인정할수없수 #한결같은사랑꾼수[채우야, 우리 그만하자.]평소와 다름없던 어느 날, 오랜 친구이자 연인인 태경은 채우에게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한다. 그 후 채우는 3개월 동안 태경이 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아보지만, 왜 헤어져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어 그를 찾아가 매달리고, 그럴수록 태경은 상처 주는 말들로 채우를 밀어낸다.결국 큰 싸움 끝에 헤어진 두 사람은 3년 뒤 재회하게 되는데….[미리보기]"왜 안 울어? 우리가 헤어졌는데 넌 어떻게 안 우냐?"고태경의 눈물을 제일 잘 닦아 주던 내가, 고태경이 울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서 절대 울리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내가, 펑펑 우는 고태경의 얼굴이 아무리 예뻐도 환하게 웃는 얼굴이 훨씬 예쁘다고 자신했던 내가 이제 고태경의 눈물을 독촉한다. 고태경이 울지 않았다는 게 너무 힘들고 억울하다."너한테 내가 겨우 그 정도였어? 눈물도 안 날 만큼 내가 싫어졌어? 도대체 왜? 뭐가 잘못된 건지 알아야 뭐라도 하지. 나는 울었어. 이틀 동안 안 쉬고 계속 울었어. 너무 울어서 일에 지장도 생겼었어. 눈이 개구리 같을 정도로 부었었다고."말을 쏟아 내고 숨을 몰아쉬었다. 눈을 부리부리하게 뜬 건 울기 싫어서다. 눈물을 말리려고. 눈에 핏줄이 섰을까. 그래도 고태경은 전혀 걱정 안 하는 눈치지만."너 왜 아무 말도 안 해? 내가 울었다고. 진짜 많이 울었어."내 눈물이 헤프지 않다는 걸 네가 제일 잘 알잖아. 너만 있으면 나는 울지 않게 만들어졌잖아. 네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 왜 모른 척하는데.알아 달라고 애원해도 소용이 없다. 지금 고태경은 벽 같고, 강철 같고, 감정이 없는 로봇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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