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현 병조판서 정인택의 늦둥이 아들로 태어나 세상 무서운 것이 없는 정지효. 어미가 물려준 천사 같은 외모를 앞세워 악당짓이란 악당짓은 다 하고 다니던 지효의 앞에 서늘한 눈매를 가진 아이, 영이 나타난다.첫만남에서 눈빛 하나로 제압당하고 제 분에 못이겨 삼일을 꼬박 앓아누웠던 지효는 기운을 차리자 마자 아이를 찾아 나선다. 지고는 못사는 성격답게 마구 화내고, 마구 떼쓰고, 마구 괴롭히고 갖은 노력을 다해보지만 결국 영의 당근과 채찍 프로젝트에 홀랑 넘어가 영에게 길들여진다.그렇게 시간은 흘러, 도련님을 모시는 호위무사가 된 영. 제가 길들여 놓고선, 이미 길들여져 영 밖에는 모르는 도련님의 애타는 마음도 모르고 갑자기 안하던 존대를 하기 시작하더니 다른 계집종이 곱다고 칭찬하질않나, 그것도 모잘라 그 곱다는 이와 혼인을 한단다.안달복달, 애간장을 끓이던 도련님, 결국 이 혼인 나는 반대요! 를 외치며 영에게 몸으로 달려드는데…….======해당 작품은 15세용 개정판으로 재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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