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인생에 한 번쯤 X나게 상성 안 맞는 놈과 부대끼게 될 때가 있다.그 새끼의 이름은 임기환. 연출과 4학년.동기들과 후배들에게는 사람 좋은 척 가면을 쓰고 있지만 재수 없고, 싸가지 없고, 촌스럽기까지 한 또라이 사이코패스 새끼!“자의식과잉이란 소리 많이 들어보셨죠?”“뭐?”“선배님 생각보다 안 유명해요.”“이 새끼가…….”“와. 욕도 잘하시네요? 괜히 어울리지도 않는 이미지 고수하지 마시고 연기할 때도 원래 성격대로 하세요.”그런 놈이 죽자고 달려드는데 정상인인 내가 휘말리지 않을 수가 있나?나는 그날부터 목을 따도 시원치 않을 놈을 위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또 갈았다. 분명 그랬는데…….왜 자꾸 녀석을 보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촌스러운 티셔츠까지 귀엽고 잘생겨 보이는 거지……?!아무래도……..“나 각인된 것 같아.”“네?”“네는 무슨 네야. 내가 그것 때문에 얼마나 고민했는데. 넌 아니라 이거지? 각인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건지 보나 마나 관심도 없었겠지. 어떡할 거야.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