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졌고, 다행히 좋은 양부모를 만나 나름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지만 그 양부모마저 사고로 세상을 떠나 보육원에서 자란 윤해경은, 현재 삼류 출판사 찔레꽃의 편집장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해경은 달동네 꼭대기에 있는 자기 집에서 전 애인 준배에 의해 옆구리를 칼로 찔리게 된다.위기에 처한 해경을 구해내 병원으로 옮겨 준 정체 모를 은인은, 해경을 구해줄 때 경황이 없어 떨어뜨리고 간 아름다운 책 '루바이야트'를 찾아 해경이 입원한 병원에 다시 나타난다.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없지만 다정하고 아름다운 그 청년의 이름은 윤온.그리고 어찌된 일인지, 윤온은 '루바이야트'를 찾으러 왔다면서 또 병원에 책을 두고 떠나 버린다.해경은 다시는 그를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해경이 살고 있는 달동네에 예술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참가자로서 해경의 집 옆방에서 한동안 살게 되었다는 윤온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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