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족인 어머니와 인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같은 호족들 사이에서도 배척당하며 자라 온 설요한. 요한은 태어나고 자란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하며, 미술을 좋아하는 취미를 살려 미술품 전문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다.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재력가이자 화려한 여성 편력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해딩턴이 요한의 회사에 미술품 감정을 의뢰해 오고, 요한은 이 일을 맡아 니콜라스의 저택을 방문하게 된다.처음 본 순간부터 니콜라스의 숨막힐 듯한 아름다움에 정신을 못 차리는 요한을 어쩐 일인지 니콜라스 쪽에서도 대놓고 유혹해 오고, 요한은 길어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연인밖에 되지 못할 줄 알면서도 그의 매력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고 만다.그러나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던 일이지만 요한에게는 남자의 몸인데도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니콜라스의 아이를 갖게 된 것을 깨달은 요한은 아이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말없이 니콜라스를 떠날 결심을 한다. 어차피 니콜라스는 평범한 자신 따위 금방 잊을 거라고 생각한 요한이지만, 뜻밖에도 니콜라스는 도망친 요한을 집요하게 쫓아오는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편집된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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