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물 #약배틀연애 #대부업자공 #옆집살공 #능글미넘치공 #애아빠공 #보모수 #마음속만파이터수 #어린시절상처있수아무래도 오늘, 애새끼의 애비 새끼를 만나야겠다.밤늦게까지 혼자 방치되어 있는 듯한 옆집 아이 가온이의 저녁을 챙겨주던 유겸은 아이가 학대당한 듯한 흔적을 발견한다. 아이 아빠가 가온이를 학대한다고 오해한 겸이 한마디 하기 위해 애 아빠를 만나지만, 맞닥뜨린 아이 아빠 서지환의 살벌한 기세에 겁을 먹고 만다. 다행히 오해는 풀렸지만, 그 뒤로 무섭고 얄미운 서지환과 자주 마주치게 된 겸. 그는 어쩌다 보니 친해지고 싶지 않은 이 옆집 이웃을 고용주로 모시게 되는데…?#현대물 #동거/배우자 #배틀연애 #강공 #능욕공 #능글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절륜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소심수 #잔망수 #허당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복수 #질투 #오해/착각 #사내연애 #단행본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수시점 #공시점[미리보기]“너 어차피 맨날 집에 있잖아.”“집에서도 일은 하거든요?”“그래. 집에는 있잖아.”…이 새끼가 진짜.“더군다나, 제가 어떻게 애를 봐요? 말이 돼요? 그런 거 배운 적도 없어요, 저.”“가온이는 겸이가 좋대.”“절 뭘 믿고 맡겨요? 그러다 애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요.”“하루에 서너 시간만 봐주면 돼.”대화가 안 된다. 마치 내 입에서 나올 말을 예상하고 온 것처럼 따박따박 반박의 말이 나온다. 가온이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매일 몇 시간씩이나 아이에게 투자할 수 있을까. 가끔 봐주는 거라면 몰라도.“안 해요, 저.”“시간당 5만 원씩 쳐주지.”하루 네 시간, 5만 원이면 주 5일만 해도…. 이 새끼 미쳤나? 아니, 진짜 돈이 많나…?잠깐만, 이 정도로 큰 금액을 부른다는 건 그만큼 급하다는 것이겠지. 이 양반이 처음부터 돈 얘길 먼저 했어야지.“저도 돈 많은데요.”이럴 때일수록, 약하게 나가서는 안 된다. 저 정도 금액이라면, 내가 밤을 새워서라도 가온이를 돌볼 수 있다. 서가온의 노예가 되겠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금액이긴 하지만, 잘만 하면 여기서 금액을 조금 더 높일 수도 있을 것 같다.“3만 원.”…예상 밖의 상황이다. 조금 더 올라갈 줄 알았던 시급이 갑자기 2만 원이나 깎여버렸다. 왜? 왜!“아니, 그게 왜 내려가요?”“만 원.”내가 입을 열 때마다, 서지환이 입을 열 때마다 시급이 내려간다. 맞은편에 앉아 맥주 캔을 우그러트리는 남자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절대 안 해요.”“재능 기부해, 그럼.”이거 순 미친 새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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