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요란한입덕부정공 #사람이랑닿기도싫공 #혐성인데수에게만숨기공 #입덕7년차수 #햇살인데약자낮수 #산책수“내 팬이라고 했잖아. 내가 좋다며.”국내 유일 S급 에스퍼 유지호의 오랜 팬인 신입 가이드 혜성. 그는 유지호의 인간혐오증과 결벽증을 뛰어넘고 가이딩에 성공한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성격도 좋고 책임감도 강한 유지호 팀장님’과 일하게 되면 마냥 기쁠 줄만 알았는데, 자신의 낮은 가이딩 등급은 물론 일에 사심이 섞이고 말았다는 생각에 죄책감만 점점 쌓여 간다.한편, 지호는 혜성의 가이딩으로 효과를 보는 상황이 짜증 나지만 동시에 그를 독점하고 싶다는 욕심을 느끼는데….[미리보기]“하면 되잖아요.”“……네?”“그까짓 거 다 하면 되잖아.”유지호는 그대로 잡힌 손을 침대 쪽으로 확 끌어당겼다.“아!”혜성은 중심을 잃고 침대 위로 쓰러졌다. 아까 전 혜성이 잡고 있던 유지호의 손은 이제 혜성의 턱을 틀어쥐었다. 혜성은 눈을 질끈 감았다.“왜, 왜 이러세요……!”“이게 혜성 씨가 원하는 거잖아요. 손만 잡아서는 안 된다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